발목 부상으로 쓰러진 티모 베르너(26, RB 라이프치히)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라이프치히는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다. 그는 지난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그는 올해 말까지 결장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베르너는 다가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독일 대표팀 주전 공격수인 그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또 한 번 월드컵 무대를 꿈꿨지만, 불의의 부상에 발목 잡히게 됐다.
앞서 베르너는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나는 몇 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고, 월드컵을 놓칠 것이다. 불행히도 소파에서 라이프치히와 독일을 응원해야 한다. 모든 응원에 고맙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쓰러진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베르너는 금방 마음을 추스렸다. 사진 속 그는 미소를 잃지 않은 모습이었다.
베르너는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수술 후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자기 사진을 한 장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미소와 함께 양쪽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고 있었다. 또한 그는 "수술은 잘 됐다! 내일부터 복귀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독일 대표팀은 베르너뿐만 아니라 마르코 로이스까지 잃을 위기에 처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7일 "로이스가 다시 훈련을 중단했다. 그의 월드컵이 위험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9월 발목 부상을 당한 후 최근 복귀에 성공했지만, 훈련 도중 다시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