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강인(21, 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빛낼 스타 중 한 명으로 뽑혔다.
‘토탈풋볼 아날리시스’는 8일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주목할 U23 선수로 한국대표팀에서 이강인을 뽑아 보도했다. 이강인의 월드컵 출전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이 매체는 “21세의 마요르카 공격수는 이미 월드컵에서 한국을 대표해 뛴 적이 있다. 지난 2019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은 골든볼을 수상했다. 최고의 무대는 이강인에게 익숙하다”며 이강인의 월드컵 출전을 기대했다.
이어 이 기사는 “이강인은 성인대표팀에서 꾸준히 명단에 올랐지만 베스트11은 아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서 대부분의 시간을 공격수로 뛰었다. 지금은 득점이 좋지 않지만 발렌시아 시절부터 창의적인 발전가능성을 보였다”고 이강인을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이강인은 한국대표팀 미래의 스타가 될 자질이 있다. 당연히 2022 월드컵에 나갈 기회가 있다”며 이강인의 월드컵 출전을 당연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생각은 외신과 다를 수 있다. 벤투는 지난 9월 국내서 개최된 두 차례 평가전을 위해 1년 6개월 만에 당시 라리가 도움 1위를 달리던 이강인을 소집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2-2 무승부)와 카메룬(1-0 승리)전에서 이강인에게 전혀 출전기회를 주지 않았다. 벤투 감독의 월드컵 구상에 이강인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손흥민의 부상이 변수다. 벤투 감독은 최악의 경우 손흥민이 월드컵에 뛰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플랜B를 세워야 한다. 라리가에서 활약이 뛰어난 이강인을 뽑아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벤투는 전통적으로 이강인보다 송민규, 권창훈, 나상호, 엄원상 등 스피드와 활동량이 뛰어난 공격자원들을 선호했다. 외신의 기대와 달리 이강인의 카타르행은 쉽지 않아 보인다.
벤투 감독은 국내파로 구성된 대표팀으로 11일 아이슬란드와 최종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월드컵에 갈 최종 26인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