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장도 오른 日대표팀 감독 “부상당한 나카야마 대신 꼭 수비수 뽑지 않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08 10: 01

‘죽음의 조’에 속한 일본축구대표팀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FIFA 카타르 월드컵 2022’가 오는 2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개막한다. 한국의 숙적 일본은 독일(23일), 코스타리카(27일), 스페인(12월 2일)과 함께 E조에 속했다. 우승후보가 두 팀이나 있는 ‘죽음의 조’에 속한 일본은 코스타리카를 이긴다 해도 16강 진출이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일본남자축구대표팀은 지난 1일 일찌감치 최종명단 26인을 발표했다. 일본대표팀은 7일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했다. 일본은 17일 두바이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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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취재진과 공항에서 마지막 인터뷰에 임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최종명단에 포함됐던 핵심수비수 나카야마 유타(25, 허더스필드)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대체선수를 누굴 뽑을지에 대한 질문에 모리야스는 “수비수에 한정하지 않고 싸울 수 있는 옵션을 넓히는 선택을 하겠다”고 답했다.
일본은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날)가 다리에 통증이 있다.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CP)는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어깨가 좋지 않다.
모리야스 감독은 “도미야스는 월드컵 개막까지는 복귀해 좋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가능한 늦게 귀국하고 싶다. 서포터들의 응원과 함께 세계에 도전하고 함께 기뻐하고 싶다”며 16강 이상의 성적을 겨냥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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