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30, 산둥)와 권경원(30, 감바오사카)이 마침내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권경원 선수는 금일(7일) 오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손준호 선수는 오는 8일 저녁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8일부터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입소해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소집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 선수들은 제외됐다. 27명의 선수는 K리거 22명을 포함해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로만 꾸려졌다.
앞서 10월 28일에는 김승규(알샤밥), 구성윤(무소속), 조현우, 김영권, 김태환, 엄원상(이상 울산), 정우영(알사드), 양현준(강원), 홍철(대구) 10명의 선수가 입소했고 승강 플레이오프를 마친 5명이 2일 추가로 합류했다. 3일에는 FA컵 결승전을 마친 FC서울과 전북 현대 선수들이 나란히 합류했다.
사우디 리그에서 뛰는 김승규(알샤밥), 카타르 리그의 정우영(알사드)은 팀의 양해를 얻어 소집 날짜에 정상적으로 합류한 반면 각각 일본, 중국에서 뛰고 있는 권경원과 손준호는 소속팀 사정으로 인해 합류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7일과 8일 연달아 대표팀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써 9일부터 27명 모두 마지막 훈련을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가대표팀 10월 소집 및 11월 11일 평가전 참가 명단
GK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구성윤(무소속)
DF :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박지수(김천상무), 이상민, 윤종규(이상 서울),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 홍철(대구), 박민규(수원FC)
MF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 김진규, 송민규(이상 전북), 손준호(산둥), 권창훈, 고승범(이상 김천상무), 나상호(서울), 엄원상(울산), 양현준(강원)
FW : 조규성(전북), 오현규(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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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