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임선주(32, 인천 현대제철)가 3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만의 목표를 밝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7일 출국을 앞두고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오전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과 15일 뉴질랜드에서 뉴질랜드 대표팀을 상대로 2번의 평가전을 치른다.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를 진행한 임선주(32, 인천 현대제철)는 "3개월의 공백기가 있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오니 새로운 선수도 있고 긴장된다. 더 잘 준비하겠다"라며 소집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이번 소집에는 U20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천가람, 배예빈 등 어린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임선주는 "U20 월드컵을 봤다. 너무 잘하더라. 같이 훈련해보니 저희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저희도 다 언니들에게 배우면서 성장했다. 적응만 잘한다면 충분히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서주가 2023년 열릴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명단에 선발된다면 지난 2015년 캐나다, 2018년 프랑스 대회에 이어 3번째 월드컵에 나서게 된다.
임선주는 "월드컵에서는 항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출전이 가장 큰 목표"라며 "지난해 좋은 경기를 하고도 아쉽게 실점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실수했던 것을 보완해 실수 없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