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제자 손흥민(30)의 상황을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전반 11분과 40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실점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25분 해리 케인의 만회 골이 터졌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풋볼 런던'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수술받은 손흥민에 관해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 샹셀 음벰바의 오른쪽 어깨에 왼쪽 얼굴을 강타당한 뒤 쓰러졌고, 결국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손흥민은 왼쪽 눈주위 골절상을 입었고 구단의 배려로 수술을 하루 앞당겨서 지난 4일 수술을 마쳤다.
콘테 감독은 "나는 수술이 끝난 후 손흥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이 상황에 정말 정말 크게 실망했지만, 난 그가 잘 회복해 월드컵에서 활약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 역시 선수였고 월드컵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그가 그리웠다. 나는 그가 빠르게 복귀해 대한민국 대표팀을 위해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콘테는 손흥민이 병원에 입원 중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는 집에 있다"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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