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23, 프라이부르크)이 월드컵을 앞두고 리그 첫 골을 터트렸다.
프라이부르크는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결과로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27(8승 3무 2패)을 기록하며 2위로 도약했다.
이날 정우영은 도안, 그리포, 그레고리치와 함께 공격진을 형성했다.
전반 14분 정우영은 이대일 패스를 통해 도안의 강력한 슈팅을 이끌어냈다. 세컨볼을 따낸 그레고리치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는 쾰른의 단단하던 수비가 무너졌다. 후반 7분 역습 과정에서 그레고리치가 쇄도하는 정우영을 향해 침착하게 패스를 찔렀다. 정우영은 페널티 박스 앞에서 반대쪽 골문을 노리는 정교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9분 권터의 크로스를 그레고리치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2-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선제골을 포함, 맹활약한 정우영은 후반 38분 샤데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경기는 그대로 프라이브루크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정우영은 슈팅 2번을 날려 1개를 골로 연결했다. 더불어 키패스 1회, 패스 성공률 79.2%, 볼터치 39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그레고리치(8.49)에 이어 팀내 2번째로 높은 7.55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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