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배성웅 대행, “결승 결과, 선수들에게 미안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11.07 04: 12

“(선수들에게) 오늘 결과에 대해 미안하다.”
다전제 승부서 가장 유리하다는 1세트 기선 제압을 했고, 매치 포인트도 먼저 잡았지만, 결과는 준우승이었다. ‘벵기’ 배성웅 감독 대행은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배성웅 감독 대행이 이끄는 T1은 지난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T1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서 열린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디알엑스와 경기서 매치포인트를 먼저 잡았지만, 4, 5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결승전 이후 공식 미디어 인터뷰에 나선 배성웅 감독은 LCK 4번 시드로 우승한 디알엑스에 대한 생각을 답변했다.
“4번 시드로 왔지만, 대회를 거듭하면서 성장했다. 다전제에서 좋은 멘탈을 가지고 있어 강할거라고 생각했다.”
결승전 패인을 묻자 그는 “플레이적으로 급하게 있었다 생각하지만, 플레이 보다는 밴픽적으로 상대방 보다 못하거나 캐치를 못한 게 많았다”고 책임을 자신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쪽으로 안았다.
5세트 밴픽 상황에 대해 “우리가 1픽 바루스를 갈 때 상대는 1, 2픽으로 아지르와 레나타를 선호할 것 같아 레나타를 먼저 밴 했다. 아트록스를 3 번째 보다는 4, 5번째로 뽑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설령 아트록스가 나와도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아 풀었다. 그게 (패배)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레드 사이드에서 상대가 고정 밴을 해서 웬만하면 닫았다고 생각했다. 밴픽을 꼬아도 대처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로 인해 아트록스가 풀렸다. 내가 선택한 결과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아쉽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에 대한 조언을 묻저 배 대행은 “선수들의 올 시즌 경기력 자체는 훌륭했다. 재능도 넘치고, 아직 미래가 창창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프로 인생이 길게 남았으니, 올해 패배를 밑거름 삼았으면 좋겠다. 오늘 결과에 대해서는 미안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패배의 책임을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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