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2022] ‘연이은 부진’ 젠지, 승자조 진출 비상… 4계단 하락 15위(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11.07 01: 26

 젠지가 2일차에서 최악의 성적을 내고 말았다. 순위 및 킬 포인트 모두 다른 팀들에 크게 뒤처지며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젠지는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리미트 두바이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2022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B조 두번째 경기까지 도합 29점(21킬)을 기록하며 15위에 머물렀다. ‘미라마’ 라운드 잃어버린 페이스를 ‘에란겔’에서도 찾지 못했다.
젠지는 승자조 마지노선인 8위(60점, 17게이밍)와 약 30점 가량 격차가 나며 패자조로 향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3일차 극적인 반등이 없다면 8위 안에 진입하는 경우는 요원한 상황이다.

크래프톤 제공.

1-3라운드 ‘미라마’ 전장까지 젠지는 최악의 성적을 내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젠지의 하위권 마무리는 떨어진 교전 능력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젠지는 결정적인 인서클 상황에서 매번 적들을 만나 패배하며 무너졌다. 세 번의 라운드 합쳐 단 4점만 획득하며 ‘한국의 호랑이’라는 명성에 뒤떨어지는 성적을 냈다.
젠지는 4라운드 ‘에란겔’로 전장이 전환된 이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야스나야 폴랴나’ 북쪽의 언덕에서 타이루와 조우한 젠지는 3라운드의 복수에 깔끔하게 성공하며 킬 포인트 4점을 획득했다. 이번 전투 승리로 젠지는 최하위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후 승부수를 던진 젠지는 차량으로 이동해 페트리코 로드와 정면 승부를 펼쳤다. 비록 ‘아수라’ 조상원 1인만 살아남았지만 젠지는 어려운 상황에서 킬 포인트를 추가로 얻고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5라운드의 안전구역은 ‘소스노브카 아일랜드’로 향하며 각 팀들 간의 치열한 인서클 승부가 예고됐다. 섬 진입에 서두른 팀들이 빠르게 탈락할때 젠지는 끝까지 기다리며 기회를 엿봤다. 젠지는 침착하게 4인 전력을 보존한 채로 다리를 건너 한숨을 돌렸다.
젠지는 21분 경 차량에 탑승한 뒤 퀘스천 마크의 아래로 이동했다. 그러나 젠지의 승부수는 수류탄에 무너졌다. 여러 선택지 중 이번 움직임은 아쉬운 결과를 내고 말았다. 젠지는 9위로 5라운드를 마무리하며 15위로 2일차를 끝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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