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선수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6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을 꿈꾸는 토티는 도박 혐의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기소되지는 않았지만, 아직 수사는 끝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더 선은 '월드컵 쇼크'라면서 토니의 상황에 대해 충격적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2020-2021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서 31골-10도움을 기록하며 브렌트포드의 승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토니는 12골-5도움을 기록하면서 기량을 분명하게 선보였다.
특히 올 시즌에는 변한 없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13경기에서 8골-2도움으로 득점 4위에 올라있다. 그 결과 토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토니는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과거 자신의 팀이 패한다는 베팅을 걸었다는 혐의다.
더 선은 "이번 수사는 토니가 브렌트포드 이적 이전 하부리그 시절 도박 혐의와 관련된 것이다. 그는 수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망연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물론 증명된 것은 없다. 7개월 동안 FA가 조사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토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는 신문에서 나온 내 이야기를 알고 있다. 나는 FA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자랑스러운 잉글랜드인이며 언제나 월드컵에서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이 꿈이었다"라고 전했다.
브렌트포드는 "FA가 토니를 조사하고 있음을 알린다. 구단 측은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짧게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