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GC인삼공사는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웃었다. 시즌 첫 승을 향한 4번째 도전에 나선 페퍼저축은행은 1,2세트를 가져왔으나 이후 3,4,5세트를 내주는 바람에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페퍼저축은행이 먼저 웃었다. 1세트(25-19)과 2세트(25-15)를 가져오며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서 25-19로 웃었다. 4세트에서도 접전 끝에 페퍼저축은행을 25-23으로 따돌렸다. 5세트 들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열띤 승부를 펼쳤고 KGC인삼공사가 승리를 장식했다.
엘리자벳은 34득점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박혜민은 14득점, 정호영은 11득점을 올렸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의 니아리드는 25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20, 24.26, 26-24, 25-21)로 제압하고, 3승 1패(승점 9점)로 2위에 복귀했다.
현대캐피탈의 오레올은 2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수봉(13득점)과 전광인(12득점)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 나경복과 안드리치는 21득점씩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