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뛰어 넘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풀럼과 15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0승 2무 1패가 된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날(10승 1무 1패)을 제치고 선두가 됐다. 아스날은 6일 첼시와 맞대결한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가운데 후반 50분에 승부가 갈렸다.
풀럼의 안토니 로빈슨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더브라위너에게 반칙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홀란이 키커로 나서 2-1을 만드는 골을 터뜨렸다.
리그 18호 골을 넣은 홀란은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득점 2위는 10골의 해리 케인(토트넘)이다. 홀란은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12경기에서 18골을 뽑아내는 괴력이다. 18골 중 PK 득점은 단 3골에 불과하다. 현재 홀란드가 보여주는 화력을 감안하면 곧 지난 시즌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가 세운 득점 기록을 곧 넘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살라는 지난 시즌 2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홀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7골) 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첼시(17골) 그리고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8골)보다 2배 이상의 골을 넣고 있다.
홀란은 경기 후 "내 생애 가장 긴장된 순간 중 하나였다"며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해 오늘 꼭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