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앙 제주스(31)가 파트너 김민재(26, 이상 나폴리)의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주는 일화를 공개했다.
나폴리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세리에A 13라운드에서 아탈란타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나폴리는 11승 2무를 기록하며 리그 13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동시에 나폴리는 승점 35점 고지를 밟으며 2위 아탈란타(승점 27)와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이날 김민재와 함께 합을 맞춘 제주스는 경기 후 'DAZN'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그는 "우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여파로 아탈란타보다 더 피곤했지만, 훌륭한 경기를 했다. 오늘 우리는 견뎌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주스는 "우리 팀은 작년에도 강했지만, 올해에는 우리를 많이 도와주며 스쿼드의 질과 훈련 수준을 높여주는 선수들이 있다. 김민재와 탕귀 은돔벨레, 마티아스 올리베라, 레오 외스티고르 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제주스는 중앙 수비 파트너 김민재에 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김민재는 지금 이탈리어를 배우고 있고,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다. 그는 훈련 도중 공을 빼앗으면 '이게 끝이야?(Finitoo)' 혹은 '맘마미아'를 외친다"라며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 골든 보이이자 위대한 전사"라고 칭찬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이날 경기 종료 후에도 카메라 앞에서 다섯 손가락을 모으는 이탈리아 특유의 제스처와 함께 "맘마미아!"라고 외쳤다. 이를 본 동료 엘리프 엘마스는 웃음을 터트렸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