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아셈 마레이와 이관희의 맹활약에 힘입어 5할 승률을 맞췄다.
창원 LG는 6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76-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LG는 4승 4패를 만들며 5할 승률을 만들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2승 7패) 최하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전반은 한국가스공사가 46-4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이대성이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꽂아넣으며 16득점을 몰아쳤다. LG에서는 이재도가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3쿼터 한국가스공사가 흔들리는 틈을 타 LG가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연이어 턴오버를 범하며 쿼터 내내 8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LG는 이관희와 마레이가 득점을 책임지며 57-54로 역전했다.
마지막 쿼터 들어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한국가스공사가 번번이 슈팅을 놓치며 자멸했다. 특히 머피 할로웨이의 슈팅이 계속해서 골문을 외면한 것이 뼈아팠다. 그는 4쿼터에만 슈팅 6개를 던졌으나 그 중 단 하나만 림을 통과했다.
LG는 마레이와 이관희, 이승우를 중심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결국 경기는 LG의 여유로운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마레이가 20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이관희 역시 19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20득점)과 할로웨이(15득점, 10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무릎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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