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2연승을 달리며 전주 KCC를 하위권으로 몰아넣었다.
서울 삼성은 6일 오후 2시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71-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오리온전 승리에 이어 막판 연승을 달리며 5승 4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반면 KCC는 3승 6패를 기록하며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전반은 삼성이 38-32로 리드했다. 신동혁이 1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임동섭도 7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CC는 전체적으로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힘을 내지 못했다. 전반 KCC의 필드골 성공률은 28.6%(10/35)에 불과했다.
3쿼터에도 삼성이 앞서 나갔다. 이마뉴엘 테리가 8번 연속 필드골을 놓치며 부진했지만, KCC 역시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았다. 삼성은 3쿼터 3분여를 남기고 조우성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는 변수까지 맞았으나 51-45, 6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마지막 쿼터도 삼성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마커스 데릭슨이 결정적인 딥쓰리를 연달아 터트리며 순식간에 8점을 몰아 넣었다. 그 덕분에 삼성은 4쿼터 7분 43초를 남기고 59-47까지 달아났다.
결국 삼성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손에 쥐었다. 데릭슨이 경기 막판 맹활약을 펼치며 1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신동혁(12득점)과 이호현, 이정현, 이원석(이상 10득점)도 고루 활약했다. KCC에서는 라건아가 12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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