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국대 FW, 월드컵 앞두고 도박 혐의..."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1.06 14: 34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이반 토니(26, 브렌트포드)가 월드컵을 앞두고 도박 혐의에 휩싸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월드컵을 꿈꾸는 토티는 도박 혐의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기소되지는 않았지만, 아직 수사는 끝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토니는 지난 2020-2021시즌부터 이름을 떨친 공격수다. 그는 당시 EFL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리그 3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브렌트포드의 승격을 이끌었다. 토니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12골 5도움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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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도 토니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그는 리그 13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득점 4위에 올라 있다. 토니는 지난 9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하며 월드컵 출전까지 꿈꾸고 있다. 그는 훌륭한 페널티 킥 키커이기도 한 만큼, 많은 이들은 그를 주장 해리 케인의 훌륭한 백업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월드컵이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충격적인 혐의가 제기됐다. 토니가 과거 자신의 팀이 패배한다는 베팅에 걸었다는 도박 혐의다. 데일리 메일은 "이번 수사는 토니가 브렌트포드 이적 이전 하부리그 시절 도박 혐의와 관련된 것이다. 그는 수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망연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토니의 혐의는 입증된 바가 없다. 매체는 "FA는 7개월 동안 조사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그가 본인 팀 패배에 걸었다는 암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토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그는 "나는 신문에서 나온 내 이야기를 알고 있다. 나는 FA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자랑스러운 잉글랜드인이며 언제나 월드컵에서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이 꿈이었다"라고 전했다.
브렌트포드 역시 말을 아꼈다. 구단은 "FA가 토니를 조사하고 있음을 알린다. 구단 측은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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