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가 명승부 끝에 5세트 승리를 가져오면서 2022년 챔피언에 등극했다.
디알엑스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서 열린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T1과 5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언더독으로 시작한 디알엑스는 결국 2022년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T1은 이번에도 봇 라인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끌고갔다. 디알엑스는 ‘표식’ 홍창현의 헤카림이 초반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으나, 잘 성장한 ‘킹겐’ 황성훈의 아트록스가 빛을 발하며 흐름을 팽팽하게 만들었다. T1은 두번째 전령을 확보했고, 디알엑스는 드래곤 스택에서 앞서나갔다.
20분 경 T1의 반격에 휘둘리던 디알엑스는 미드 라인 한타 승리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디알엑스는 황성훈의 아트록스를 앞세워 한타 대승을 만들고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그런데 ‘구마유시’ 이민형의 바루스가 변수였다. 이민형의 바루스가 버프를 빼앗아 다시 T1 방향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디알엑스는 굳히기 실패에도 다시 일어섰다. 계속 잘 성장한 아트록스를 앞세워 변수를 만들었다. ‘데프트’ 김혁규의 케이틀린에게 성장력을 몰아줘 후반 경쟁력을 도모했다. T1은 전면전을 피하지 않고 디알엑스와 맞섰다. 디알엑스는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고 팀 전체의 안정성을 높였다.
41분 경 디알엑스는 ‘장로 드래곤의 영혼’을 얻고 미드 라인으로 진격했다. 결국 디알엑스가 남은 적들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