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갔다.
디알엑스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서 열린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T1과 4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디알엑스는 또다시 ‘풀 세트’ 경기를 선보이며 최종 5세트로 향했다.
T1은 초반 봇 라인 2대2 전투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함박 미소를 지었다. 두 팀은 밴픽 단계부터 봇 라인의 중요도를 인지해 인게임에서도 힘을 쏟았다. ‘구마유시’ 이민형의 칼리스타와 함께 ‘케리아’ 류민석의 소라카는 적들을 압박할 채비를 마쳤다.
밀리던 디알엑스는 상체에서 먼저 물꼬를 튼 뒤, 본대 전투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표식’ 홍창현의 마오카이가 적을 단단히 붙잡자 T1은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 15분 경 ‘협곡의 전령’ 근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디알엑스는 T1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이미 조합 성장 가능성이 디알엑스가 큰 만큼 T1은 점점 패색이 짙어졌다. 잘 성장한 홍창현의 마오카이와 ‘킹겐’ 황성훈의 아트록스는 도저히 T1이 뚫지 못할 만큼 성장했다. 디알엑스는 강타 폼이 좋지 않은 홍창현을 응원하는듯 모든 스킬을 쏟아부어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승기를 굳혔다.
‘제우스’ 최우제의 피오라가 백도어를 시도했으나 디알엑스는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적진을 두들겼다. 결국 피오라까지 소환한 디알엑스는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최종 세트까지 끌고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