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두 번의 바론 스틸…T1, 짜릿한 손맛 앞세워 2-1 리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11.06 12: 40

그야말로 두 번의 바론 스틸이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 ‘오너’ 문현준과 ‘구마유시’ 이민형의 천금같은 가로채기가 팀의 역전극을 이끌었다. T1이 짜릿한 손 맛을 앞세워 2-1 역전에 성공했다.
T1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서 열린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디알엑스와 3세트 경기서 불리한 상황서 기적 같은 바론 스틸을 연달아 성공하면서 신승, 2-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라가스-그레이브즈-아지르-바루스-카르마로 조합을 꾸린 T1은 초반 스노우볼 주도권을 가져가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라인 스왑을 통해 구도를 비튼 디알엑스의 운영에 휘말리면서 끌려나가기 시작했다.

‘제카’의 사일러스를 중심으로 압박 플레이를 펼친 디알엑스는 여세를 몰아 첫 바론 사냥에 나서지만, ‘오너’ 문현준의 스틸에 흔들리면서 그대로 주도권을 T1에 내주고 말았다.
자칫 승기를 내줄 상황서 귀중한 가로채기에 성공한 T1은 흐름을 틀어주면서 억제기까지 차근찬근 정리했다. 벼랑 끝에 몰린 디알엑스가 아지르를 쓰러뜨리고, 바론으로 일발 역전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구마유시’가 Q로 바론의 숨통을 끊어버리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곧장 디알엑스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3세트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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