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언더독’ 디알엑스, 난전 끝에 1-1 승부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11.06 11: 49

다전제 승부서 가장 중요한 1세트를 패했지만 ‘언더독’이라 불리는 팀 답게 무력하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디알엑스가 난전 끝에 결승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디알엑스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서 열린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T1과 2세트 경기서 엎치락 뒤치락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리,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앞선 1세트를 압도적으로 승리한 T1이 초반에 주도권을 잡았다. 드래곤 사냥에 이어 디알엑스의 핵심 챔프인 ‘바루스’를 제압하고 일찌감치 협곡을 장악했다.

하지만 디알엑스가 대반격을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기막히게 T1의 챔프를 솎아내면서 야금야금 격차를 줄인 디알엑스는 킬 스코어를 6-6로 맞춘 이후 드래곤 오브젝트 주도권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했다.
흐름을 내준 T1도 한 방이 있었다. 디알엑스의 드래곤 영혼 완성을 세 번 연속 저지하면서 역으로 드래곤의 영혼을 가져갔다. 그러나 한 번의 반전이 더 있었다.
드래곤의 영혼 완성 이후 바론을 노리던 T1을 뒤에서 덮친 디알엑스는 ‘페이커’의 빅토르를 쓰러뜨리고, 기회를 다시 잡았다. 내친김에 바론 버프까지 두른 디알엑스는 주저없이 넥서스까지 쇄도해 T1의 넥서스를 함락시켰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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