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31, 수원FC)이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오전 "지소연은 발목 부상으로 인한 수술로 대표팀에 소집될 수 없다. 전은하(수원FC)도 요추 염좌로 인해 소집되지 않는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협회는 "두 선수 대신 박예은(브라이튼앤호브 알비온)과 배예빈(포항여전고)을 대체 발탁한다"고 덧붙였다. 2004년생 배예빈은 이번이 성인 대표팀 첫발탁이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일과 15일 연이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렌지씨어리 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2연전은 내년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뉴질랜드 현지에 적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러나 에이스 지소연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에 문제가 생기게 됐다.
한편 이번 뉴질랜드 원정은 작년 뉴질랜드 여자대표팀이 한국을 방문해 치렀던 친선경기의 답방 형식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두차례 경기에서 양팀은 1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1차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임선주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고, 2차전은 뉴질랜드가 2-0으로 승리했다. 통산 역대 전적에서는 6승 5무 2패로 한국이 앞선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