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유도에 데뷔골까지 폭발’ 황희찬 압도한 미토마, 한일공격수 대결 완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06 05: 01

미토마 가오루(25, 브라이튼)가 황희찬(26, 울버햄튼)과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울버햄튼은 6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게 2-3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 10점의 울버햄튼은 리그 19위로 강등권이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공격수 황희찬 대 미토마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황희찬은 세 달 만에 선발라인업에 복귀했다. 황희찬은 4-3-3의 센터포워드로 출전했다. 미토마는 4-2-3-1에서 왼쪽 날개로 출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랜만에 출전한 황희찬은 비교적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황희찬은 특유의 활발한 활동량으로 골키퍼를 압박하고 시원한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미토마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황희찬을 압도했다. 전반 10분 아담 랄라나가 터트린 브라이튼의 선제골도 미토마의 돌파와 날카로운 패스가 바탕이 됐다.
미토마는 전반 44분 랄라나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뽑았다. 미토마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었다. 
다급해진 울버햄튼은 미토마를 막다가 결국 퇴장을 당했다. 전반 추가시간 수비수 넬슨 세메두가 미토마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그를 손으로 밀었고 즉각 퇴장을 당했다. 울버햄튼이 주도권을 내준 결정적 장면이었다. 
그만큼 이날의 미토마는 울버햄튼에게 매우 위협적인 선수였다. 미토마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핵심임을 증명했다. 황희찬은 68분을 뛰고 교체됐다. 이날의 한일전은 미토마의 완승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