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26, 울버햄튼)이 선발명단에 복귀했다.
울버햄튼은 6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게 2-3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 10점의 울버햄튼은 리그 19위로 강등권이다.
황희찬이 세 달 만에 선발로 나서 68분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오랜만의 선발출전이지만 황희찬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왼쪽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특유의 활발한 활동량으로 골키퍼를 압박하고 시원한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선제골은 전반 10분 아담 랄라나가 터트렸다. 울버햄튼은 불과 2분 뒤 곤살로 게데스가 치고 달리기 뒤에 오른발로 동점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울버햄튼은 전반 35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후벵 네베스가 해결했다. 울버햄튼이 2-1 리드를 잡았다.
일본대표팀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44분 랄라나가 올린 크로스를 미토마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았다.
울버햄튼에 악재가 터졌다. 전반 추가시간 수비수 넬슨 세메두가 미토마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거친 파울을 범해 즉각 퇴장을 당했다. 황희찬은 전반 추가시간 수비수 루이스 덩크와 경합과정에서 얼굴을 맞아 쓰러졌다.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다. 황희찬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전반전 두 팀은 2-2로 비겼다.
황희찬은 후반 23분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울버햄튼은 후반 38분 그로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