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쿨루셉-벤탄쿠르?..."토트넘, 이번엔 아탈란타 듀오 노린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1.05 18: 27

토트넘이 또 한 번 겨울 이적시장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 웹'은 4일(한국시간) "파비오 파라치티 토트넘 단장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한 번 더 세리에 A 듀오를 습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파라티치 단장의 주도하에 유벤투스에서 입지를 잃은 데얀 쿨루셉스키(22)와 로드리고 벤탄쿠르(25) 듀오를 헐값에 영입했다.

[사진] 조르조 스칼비니(좌)와 루슬란 말리노프스키(우)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쿨루셉스키는 18경기에 출전해 5골 8도움을 터트렸고, 벤탄쿠르도 17경기를 소화하며 4도움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맹활약 덕분에 토트넘은 극적으로 4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까지 따냈다.
유벤투스 듀오로 재미를 본 토트넘은 이제 아탈란타 듀오를 노리고 있다. 칼치오 메르카토 웹은 "파라티치 단장은 이번에는 아탈란타에서 선수를 낚으려 하고 있다. 그 대상은 유망한 중앙 수비수 조르조 스칼비니(19)와 내년 6월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루슬란 말리노프스키(29)"라고 전했다.
스칼비니는 194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2003년생 센터백이다. 그는 2022 골든보이 후보 20인에 포함된 대형 유망주인 만큼, 인터 밀란, 유벤투스 같은 세리에 A 팀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말리노브스키는 우크라이나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공격적인 미드필더다. 그는 지난 2019-2020시즌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에서 활약하고 있다. 날카로운 왼발 킥을 지닌 그는 지난 2020-2021시즌 리그에서만 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말리노브스키는 지난여름에도 토트넘 이적설이 불거졌다. 그는 토트넘 관련 소셜 미디어 게시글에 꾸준히 '좋아요'를 누를 정도로 토트넘의 열성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스칼비니와 말리노브스키 듀오가 '제2의 쿨루셉스키-벤탄쿠르'가 될 수 있을까.
[사진] 데얀 쿨루셉스키(좌)와 로드리고 벤탄쿠르(우)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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