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보면 볼수록 볼매..."공수 완벽, 30년 만의 우승 주역일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1.05 05: 56

정말 김민재(26, 나폴리)가 한 시즌 만에 일을 낼까.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AIC)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IC 선정 세리에 A 10월의 선수는 김민재"라고 발표했다.
수상자는 나폴리의 김믽재. AIC는 "김민재는 현대적인 수비수다. 그는 전진 수비를 좋아하며 신체적으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한다. 또한 그는 뛰어난 운동 능력을 지니고 있어 복잡한 전술적, 심리적 상황에서도 편안함을 준다"고 칭찬했다.

AIC는 "이탈리아 리그는 김민재처럼 적극적인 수비로 실수하기 쉬운 수비수들이 용서받지 못하는 곳이다. 그러나 김민재는 조금도 적응 문제를 겪지 않고 첫날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우리가 상위 리그라고 여기는 곳에서 한 번도 뛴 적 없는 수비수에 대한 모든 의심을 모두 잠재웠다"고 덧붙였다.
AIC는 나폴리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던 칼리두 쿨리발리(첼시) 이야기도 꺼냈다. AIC는 "김민재는 나폴리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였던 쿨리발리를 대체하기 위해 온 만큼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다. '그가 그 정도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고 의심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자신이 아미르 라흐마니 없이도 뛰어남을 증명하며 많은 책임을 이겨냈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 9월 세리에 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만약 그가 2달 연속 세리에 A 공식 이달의 선수에 등극한다면, 그는 이번 달에만 2관왕에 오르게 된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후 스코어드 닷컴'은 "김민재의 수비적인 능력은 말할 것도 없다. 이번 시즌 후스코어드 평점에서 세리에 A 센터백 중 최고이자 전체에서 6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다"라면서 "더욱 놀라운 점은 김민재의 최고 장점이 수비가 아니라 공격적인 부분에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후 스코어드 닷컴은 "나폴리는 이번 시즌 세리에 A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볼을 오래 점유하는 팀이다. 이 중심에는 김미재의 패스 능력이 있다"라면서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과 경기당 패스 횟수에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전임자 칼리두 쿨리발리를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전술적 요구에 따라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만약 나폴리가 30년 만에 첫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 김민재가 핵심일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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