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러 지역 리그 관계자들과 함께 지금 현재 리그 진행 방식에 어떤 점이 부족하고 보완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좀 니덤과 함께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글로벌 정책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있는 나즈 알레타하 LOL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대대적인 리그 변화를 예고했다.
라이엇게임즈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코러스홀에서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미디어데이 월즈 2022 미디어 나이트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라이엇게임즈 임원진인 니콜로 러렌트(Nicolo Laurent) 라이엇 게임즈 CEO, 나즈 알레타하(Naz Aletaha), LoL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 제레미 리(Jeremy Lee), LoL 책임 프로듀서, 존 니덤(John Needham), 글로벌 이스포츠 총괄이 참석했다.
디알엑스 T1 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임원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매년 성장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게임과 e스포츠의 성장의 방향성에 대해 임원진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알 수 있었다.
LOL e스포츠의 총괄 책임자인 나즈 알레타하는 LOL e스포츠의 비전, 전략, 로드맵을 책임지고 있다. 12개 지역 리그와 롤드컵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올스타전 등 3대 국제 대회 역시 그가 책임지고 있다.
나즈 알레타하는 “리그 진행 방식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올해 여러 지역 리그 관계자들과 함께 지금 현재 리그 진행 방식에 어떤 점이 부족하고 보완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왔다. MSI와 월드 챔피언십 진행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줄 것이고 자세한 내용은 새로운 시즌의 시작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현존의 체계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 이라고 예고했다.
미디어 나이트에 동석한 존 니덤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최고의 팀들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가장 큰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에 초대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즈 총괄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존 니덤은 일정 수준이상의 토너먼트 스테이지에서는 기존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하지만 월드 챔피언십은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이며 다른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들 또한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제일 크고 중요한 대회인 만큼 우승을 위해 필요한 리스크 또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녹아웃 스테이지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사용하려고 한다.”
4대 메이저 지역 중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북미 지역에 대해 나즈 알레타하 총괄은 “북미 지역은 발전하기 위해 긍정적인 단계를 밟고 있다고 생각한다. 챔피언스 큐가 그중 하나다. 챔피언스 큐를 통해 프로 선수들에게 높은 수준의 경기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연습의 수준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2부 리그 시스템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유럽의 ERL 시스템은 11개의 2부 리그에서 900명 이상의 선수들이 경쟁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험을 얻은 선수가 LEC와 같은 메이저 리그에 도착했을 때 더 높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북미 지역의 발전을 위해 ERL 시스템과 비슷한 시스템을 참고하면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