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안타까운 콘테, "나도 부상으로 유로 놓친 적 있어 맘 잘 알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1.05 05: 23

"나도 과거 부상으로 유로 놓친 바 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02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 리버풀과 홈 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앞선 13경기서 승점 26(8승 2무 3패)를 얻으며 한 경기 씩 덜 치른 아스날(승점 31)과 맨체스터 시티(승점 29)에 이어 리그 3위에 위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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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 경기를 앞두고 전력 이탈이 심각하다. 수비의 축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손흥민마저 출전이 불가능하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 샹셀 음벰바의 오른쪽 어깨에 왼쪽 얼굴을 강타당한 뒤 쓰러졌고, 결국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전날인 4일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당초 예정보다 하루를 앞당겨 수술한다고 밝혔다. 
회복 기간을 생각하면 토트넘은 7일 리버풀과 리그 경기에 이어 10일 리그컵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모두 손흥민 없이 나서야 한다.
여기에 손흥민은 재활 기간까지 생각하면 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런 제자에 대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의 콘테 감독은 부상으로 96 유로 출전을 놓친 바 있다. 그는 "나는 당시 UCL 아약스전서 발목을 다쳐서 유로에 나서지 못했다"라고 회상했다.
콘테 감독은 "선수의 인생에서 월드컵이나 유로는 정말 큰 기회다. 모든 선수는 국가를 대표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면서 "나는 당시 발목 부상으로 유로를 놓치고 정말 슬펐다"라면서 손흥민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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