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잃은 토트넘, 불행 중 다행..."쿨루셉스키가 돌아온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1.05 00: 31

 불행 중 다행이다. 손흥민(30)이 이탈한 토트넘 공격진에 데얀 쿨루셉스키(22, 이상 토트넘)가 돌아온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쿨루셉스키가 마침내 부상을 털고 이번 주말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그는 다가오는 리버풀전에 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9월 레스터 시티전을 마지막으로 1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스웨덴 국가대표 소집 도중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그가 빠지자마자 리그 6경기에서 3승 3패를 거두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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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던 쿨루셉스키의 복귀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18경기만을 소화하고도 5골 8도움을 터트리며 펄펄 날았고, 올 시즌에도 리그 7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가 돌아온다면 콘테 감독이 즐겨 사용하는 3-4-3 포메이션도 제대로 가동될 수 있다.
특히 손흥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만큼, 쿨루셉스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 샹셀 음벰바의 오른쪽 어깨에 왼쪽 얼굴을 강타당한 뒤 쓰러졌고, 결국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지 시각으로 4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눈 주위 네 군데 골절상을 입었다. 그는 원래 주말에 수술할 계획이었지만, 날짜를 변경해 4일 수술을 받기로 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더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홈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으로서는 흔들리는 리버풀을 꺾고 3위 자리를 지켜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과연 돌아온 쿨루셉스키가 손흥민을 잃은 위기의 토트넘을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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