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적설 위험해.. 계약 재점검 필요" 伊 언론인 촉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1.04 14: 02

'푸른 철기둥' 김민재(26, 나폴리)의 계약 내용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매거진'에 따르면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소속 기자 파비오 만다리니는 이탈리아 방송 '텔레 보메로'의 축구 프로그램 '지오키아모 단티치포'에 출연, 김민재의 계약을 언급했다. 
김민재는 지난 7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합류했다. 이적료는 페네르바체에 지불한 바이아웃 1805만 유로(약 251억 원)였고 계약기간은 3+2년. 그런데 2023년 여름 해외 구단이 4500~5000만 유로(약 624억~694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을 지불할 경우 김민재가 이적할 수 있다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 

[사진]나폴리 소셜네트워크

나폴리는 첼시로 이적한 세계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인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하기 위해 김민재를 데려갔다. 하지만 재정적으로 풍족한 빅 클럽이 김민재를 노릴 경우 나폴리는 한 시즌 만에 김민재를 잃을 수 있다. 물론 그 기간이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으로 한정돼 있다. 하지만 축구계에서 그런 여지가 있다는 것 자체가 불안을 증폭시키기 마련이다. 나폴리가 뺏길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초반 세리에 A는 물론 유럽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세리에 A 9월의 선수로 등극했나 하면 여러 수치가 유럽 최고 수준 수비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김민재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만다리니는 김민재 관련 이적설에 대해 "4500만~5000만 유로 바이아웃 조항은 위험하다. 김민재는 300만 유로(약 42억 원) 이하의 연봉을 받고 있다"면서 "나폴리는 3가지를 해야 한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와 재계약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강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계약을 조정한 뒤 최종적으로 김민재 계약 조항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보트카는 2024년 계약이 종료된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계약기간이 1년 남는 만큼 재계약이 시급하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로 빅클럽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김민재 역시 최고 센터백 자원이 필요한 구단들이 노릴 가능서잉 높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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