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 취소. 국민 정서 고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1.04 11: 37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거리 응원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4일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 개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KFA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처럼 이번에도 서울시와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사전에 협의했다. 그러나 사회적 분위기(이태원)를 고려하여 거리 응원 개최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로 광화문광장 사용허가 신청 취소 공문을 서울시 체육정책과 및 광장사용허가부서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KFA는 "거리 응원은 과거에는 민간(후원사 또는 기업)이 주도했으나 2018년부터 KFA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했다"고 전했다.
연기 사유에 대해 KFA는 "사고가 있은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같은 관내에서 거리응원을 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KFA는 "거리응원 개최를 취소하고 유가족 그리고 아픔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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