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의 복귀 여부에 모든 이가 주목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월드컵 조별리그 참가 가능성을 높하기 위해서 수술 일정을 주말에서 금요일로 앞당겼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전 도중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그는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 샹셀 음벰바의 오른쪽 어깨에 왼쪽 얼굴을 부딪치며 쓰러졌고, 결국 교체됐다.
교체 후 손흥민은 곧바로 병원으로 가지 않고 라커룸에 남아 동료들과 승리 인증샷을 찍었다. 사진 속 그는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눈두덩이가 부어 있는 모습이었다.
런던에서 진행한 정밀 검사 결과는 골절상이었다. 토트넘의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은 왼쪽 눈 주위 뼈가 부러졌다. 당장 수술이 필요한 상황.
당장 21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 출전 여부에 모든 이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다행히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뒤조인 H조라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이 24일에 열리는 상황이다.
단 현 상황에서는 날짜가 촉박한 상태다. 미러는 "손흥민은 수술로 인해서 월드컵 출전 자체가 불투명하다"라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 수술 일정을 당겼다"라고 설명했다.
미러는 "이러한 토트넘의 배려는 손흥민이 월드컵 기간에 맞춰 복귀할 수 있는 여유를 하루 더 벌어줬다. 단 복귀 일정은 미정이라 확신할 수 없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