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산중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공백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에 대해 분석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전 도중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그는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 샹셀 음벰바의 오른쪽 어깨에 왼쪽 얼굴을 부딪치며 쓰러졌고, 결국 교체됐다.
교체 후 손흥민은 곧바로 병원으로 가지 않고 라커룸에 남아 동료들과 승리 인증샷을 찍었다. 사진 속 그는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눈두덩이가 부어 있는 모습이었다.
런던에서 진행한 정밀 검사 결과는 골절상이었다. 토트넘의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은 왼쪽 눈 주위 뼈가 부러졌다. 당장 수술이 필요한 상황.
월드컵 이전 복귀가 불가능한 상황이기에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최소 3경기를 치뤄야 한다. 먼저 7일 리버풀과 리그 경기에 이어 10일 리그컵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이후에는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3경기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리버풀전 플랜 B 3가지'를 분석했다. 첫 번째로 이 매체가 예상한 것은 3-5-2로 루카스 모우라의 투톱 배치.
풋볼 런던은 "콘테 감독은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모우라와 케인의 투톱을 시도할 수 있다. 모우라는 과거에도 투톱으로 꾸준하게 뛴 바 있다"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두 번째 플랜은 3-4-3으로 할 경우 페리시치를 왼쪽 측면으로 배치하는 것이다"라면서 "아예 팀내 변화를 위해 브라이언 길을 기용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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