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30, 올림피아코스)가 팀 내 최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 마무리’는 짓지 못했다. 박한 평점이 따라왔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조르지오스 카라이스카키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G조 6차전 낭트(프랑스)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낭트는 승점 9점(3승 3패)으로 2위를 기록,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승점 2점(2무 4패)에 그치며 조별리그 탈락했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의조를 선발로 내보냈고, 황인범에게 휴식을 줬다.
황의조가 골감각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전반전 활발히 상대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26분 박스 안 중앙에서 황의조는 골을 노렸다. 수비 한 명을 등 뒤에 두고 터닝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이 발에 정확히 맞지 않았다. 볼은 힘 없이 골대 옆으로 향했다.
적극적인 공격 움직임에 황의조는 집중 마크대상이 됐다. 전반 28분 낭트 골대 바로 앞에서 팔로이스의 수비 방해로 넘어졌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전반 41분 황의조는 기습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수비 견제와 아쉬운 정확도로 공을 허공을 갈랐다.
황의조가 좋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마지막 정확도에서 빈틈을 보였다.
승리는 낭트의 것이었다. 후반 34분 모하메드가 좌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대 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블라가 추가골을 넣으며 올림피아코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황의조는 팀 최다인 슈팅 4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0개. 또한 황의조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볼 터치 19번에 그쳤다. 패스성공률은 85.7%.
결국 황의조는 낮은 평점 5.77을 받았다. 출전한 16명 선수 중 최하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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