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골절→카타르 WC 출전 불투명' 손흥민, 수술일 잡혔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1.04 04: 30

손흥민(30, 토트넘)이 최대한 빨리 수술을 받는다. 24시간 안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팬 페이지인 '스퍼스 웹'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손흥민이 금요일에 수술을 받을 것이란 주장이 있다”면서 “수술이 완료될 때까지 그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와 경기 전반전 도중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그는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 샹셀 음벰바의 오른쪽 어깨에 왼쪽 얼굴을 강타당한 뒤 쓰러졌고, 결국 교체됐다.

[사진] 손흥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체 후 손흥민은 곧바로 병원으로 가지 않고 라커룸에 남아 동료들과 승리 인증샷을 찍었다. 사진 속 그는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눈두덩이가 부어 있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수석 코치는 "경기 후 드레싱룸에서 손흥민을 봤는데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수술을 피할 수 없었다. 다음 날(3일) 토트넘은 “손흥민이 수술을 받는다. 그는 왼쪽 눈 주위 골절을 안정시키기 위한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물론 2022 카타르 월드컵을 3주 남겨둔 벤투호로서도 큰 악재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이 안면 마스크를 쓰고 축구할 수 있단 가능성이 있지만, 우선 수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