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스펠맨 44점' KGC, DB 꺾고 3연승.. KT 4연패 탈출(종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1.03 21: 00

안양 KGC가 3연승으로 원주 DB의 도전을 잠재웠다. 수원 KT는 4연패를 탈출했다. 
KGC는 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DB와 원정경기에서 99-84로 승리했다. 스펠맨(25점 11리바운드), 오세근(19점 7리바운드) 듀오가 빛났고 변준형(13점 5어시스트), 배병준(12점 리바운드), 문성곤(11점 8리바운드), 박지훈(10점)이 두자리수로 받쳤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KGC는 7승 1패가 되면서 선두자리를 고수했다. 반면 DB는 5연승을 마감, 5승 3패가 되면서 2위를 유지했다. 

[사진]오세근 /KBL 제공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홈팀 DB는 김현호, 이선 알바노, 강상재, 최승욱, 드완 에르난데스이 선발로 나섰고 김상식 감독의 KGC는 배병준, 벼준형, 문성곤, 오섹ㄴ, 오마리 스펠맨이 베스트 5를 구성했다. 
전반은 DB가 49-40으로 KGC를 리드했다. DB는 알바노와 두경민이 내외곽 공격을 이끌었다. KGC는 변준형과 스펠맨, 오세근이 더 큰 격차를 허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3쿼터 들어 흐름이 바뀌었다. 오세근과 스펠맨의 득점이 집중됐고 리바운드까지 적극 가세하면서 KGC가 73-67로 승부를 뒤집었다. 배병준은 3분여를 남기고 자유투와 3점슛을 잇따라 성공시켜 리드를 확실하게 가져갔다. 
결국 KGC는 4쿼터 마지막까지 이 리드를 지켰다. 스펠맨의 3점포를 비롯해 박지훈, 양희종, 문성곤 등이 여유있게 경기를 펼치며 승부를 굳혔다. DB는 알바노(22점), 에르난데스(16점), 두경민(14점)이 활약했으나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였다. 
[사진]이제이 아노시케 /KBL 제공
같은 시간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수원 KT의 맞대결에서는 원정팀 KT가 97-81로 승리했다. 3점슛 7개를 터뜨린 이제이 아노시케(31점 8리바운드)가 공격을 주도했고 정성우(16점 7어시스트), 하윤기(12점 9리바운드), 김영환(12점)이 도움을 더했다.
KT는 4연패를 탈출, 전주 KCC, 가스공사와 같은 2승 5패가 됐다. 가스공사는 이대성(20점), 머피 할로데이(15점 8리바운드), 정효근(14점), 차바위(10점), SJ 벨란겔(9점)이 활약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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