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속인 음벰바, 악질 에이스 킬러 논란.. 부상 입힌 SON 이어 케인 가격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1.03 14: 22

의도일까. 왜 하필 한 경기서 에이스 선수만 얼굴을 가격한 것일까.
토트넘 홋스퍼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수술을 받는다. 그는 왼쪽 눈 주위 골절상을 안정시키기 위한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전 도중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그는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 샹셀 음벰바의 오른쪽 어깨에 왼쪽 얼굴을 부딪치며 쓰러졌고, 결국 교체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체 후 손흥민은 곧바로 병원으로 가지 않고 라커룸에 남아 동료들과 승리 인증샷을 찍었다. 사진 속 그는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눈두덩이가 부어 있는 모습이었다.
런던에서 진행한 정밀 검사 결과는 골절상이었다. 토트넘의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은 왼쪽 눈 주위 뼈가 부러졌다. 당장 수술이 필요한 상황.
음벰바는 과거 국제축구연맹(FIFA) 나이 관련 조사를 받은 인물이다. 그는 콩고 프로팀에 처음 입단할 때 1988년생으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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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할 당시에는 음벰바의 생일은 1991년 11월30일로 정정됐다. 여기에 2011-20212 벨기에 안더레흐트에 입단하면서는 1994년 8월 8일생으로 변경됐다.
출생년도와 생일이 줄다리기처럼 변하는 것. 기는 과거 2013년 나이 조작 혐의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나이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음벰바는 토트넘전서 무리한 플레이의 연속으로 빈축을 샀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팀 동료 해리 케인도 경합 과정에 가격하며 악명을 떨쳤다.
후반 27분 음벰바는 다시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손으로 케인의 얼굴을 가격했다. 손흥민과 달리 각도 상 어깨로 때린 것은 아니나 케인의 눈 부분을 가격한 것이다.
실제로 음벰바는 손흥민과 케인을 가격한 장면에서 모두 상대 선수가 있는 곳으로만 팔이나 어깨를 사용했다. 상대 선수를 견제하고 부상으로 위협해서 제 플레이를 못하게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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