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코치와 코치, 최고참이 선수들에게 소리치며 각성을 요청".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11로 프랑크푸르트(승점 10)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만약 패했다면 3위로 추락할 수 있었던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역전골에 힘입어 극적으로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여러 가지가 걸린 마르세유전 초반은 토트넘에게는 최악의 흐름이었다. 전반 22분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음벰바에게 안면을 가격해서 부상으로 교체당한데다가 전반 추가 시간 골을 내주기도 했다.
다행히도 토트넘은 후반 클레망 랑글레와 피에르 호이비에르의 역전골을 앞세워서 경기를 뒤집으면서 극적으로 조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서 케인은 손흥민이 부상당하고 선제골을 허용하고 난 하프타임 라커룸에 대해서 회상했다. 그는 라커룸의 분위기가 굉장히 뜨거웠다고 말했다.
케인은 "크리스티안 스칼레니 수석 코치랑 제이슨 메이슨 코치 그리고 팀내 최고참 베테랑인 요리스가 굉장히 엄격하게 선수들에게 소리를 치며 제대로 할 것을 요청했다"고 강조햇다.
이어 "그들은 한 목소리로 우리는 더 공격적이고 강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가 그렇게 했고 잘 해냈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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