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 팀 모두 확정...'조 1위' 토트넘, 나폴리·뮌헨·레알 피했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1.03 08: 41

별들의 전쟁을 이어 나갈 16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D조 1위를 차지한 토트넘 홋스퍼의 상대는 누가 될까.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11로 프랑크푸르트(승점 10)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이날 패했다면 3위로 추락할 수 있었던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역전골에 힘입어 극적으로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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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에는 남은 E조와 F조, G조, H조의 경기까지 치러지며 16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김민재의 나폴리와 손흥민의 토트넘,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포르투, 바이에른 뮌헨, 첼시, 맨체스터 시티, 벤피카가 각 조 선두를 차지했다. 각 조 2위에는 리버풀, 클럽 브뤼헤, 인터 밀란, 프랑크푸르트, AC 밀란, 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은 16강 진출 팀을 배출한 리그는 각각 4팀씩을 배출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였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3팀을 배출했고, 스페인 라리가는 레알 마드리드 한 팀뿐이었다. 라리가는 바르셀로나와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나란히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토트넘의 대진 상대에도 관심이 쏠린다. D조 1위인 토트넘은 같은 리그와 같은 조를 제외한 조 2위 팀들과 만날 수 있다. 따라서 브뤼헤, 인테르, 밀란, 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 PSG 중 한 팀이 토트넘의 16강 맞대결 상대가 된다. 호이비에르의 천금같은 역전골 덕분에 나폴리와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 우승 후보들을 피하게 된 것이다.
A조 1위 나폴리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나폴리는 같은 조 2위인 리버풀과 같은 리그의 인테르를 제외하고 브뤼헤, 프랑크푸르트, 밀란, 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 PSG 중 한 팀과 만나게 된다.
UCL 16강 대진 추첨은 오는 7일 진행되며,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16강 경기는 내년 2월과 3월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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