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광대뼈 골절로 수술 확정..."월드컵 꿈 끝날 수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1.03 06: 14

손흥민(30, 토트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수술을 받는다. 그는 왼쪽 눈 주위 골절상을 안정시키기 위한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토트넘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흥민은 마르세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전반전 도중 부상을 입었다. 그는 수술 후 의료진과 재활을 시작할 것이며,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소식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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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전 도중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그는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 샹셀 음벰바의 오른쪽 어깨에 왼쪽 얼굴을 부딪치며 쓰러졌고, 결국 교체됐다.
교체 후 손흥민은 곧바로 병원으로 가지 않고 라커룸에 남아 동료들과 승리 인증샷을 찍었다. 사진 속 그는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눈두덩이가 부어 있는 모습이었다.
런던에서 진행한 정밀 검사 결과는 골절상이었다. 토트넘의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은 왼쪽 눈 주위 뼈가 부러졌다. 당장 수술이 필요한 상황.
아직 정확한 회복 기간은 알 수 없지만, 수술대에 오르는 만큼 빠르게 경기장에 돌아오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PA 스포츠'의 조나단 빌 기자는 "손흥민은 광대뼈 골절로 수술이 필요하다. 그의 월드컵에 대한 꿈이 끝날 수도 있다"며 비관적인 예측을 내놨다.
토트넘은 물론 2022 카타르 월드컵을 3주 남겨둔 벤투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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