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데니스 자카리아(26, 첼시)의 데뷔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첼시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4승 1무 1패, 승점 13점으로 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자그레브는 1승 1무 4패, 승점 4점으로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첼시는 4-3-1-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라힘 스털링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카이 하베르츠가 뒤를 받쳤다. 데니스 자카리아-조르지뉴-메이슨 마운트가 허리를 구성했고 벤 칠웰-칼리두 쿨리발리-트레보 찰로바-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7분 자그레브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첼시 수비가 머리로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골문 앞으로 향했고,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이를 놓치지 않고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가 빠르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7분 박스 안에서 오바메양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침착하게 수비를 벗겨내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첼시가 순식간에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전반 30분 박스 우측을 파고든 마운트가 컷백 패스를 내줬고, 자카리아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오바메양이 골대 불운에 머리를 감싸쥐었다. 그는 후반 7분 왼쪽에서 치고 들어오며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터트렸다. 그러나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았다.
이후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첼시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