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으로 돌아온 손흥민(30, 토트넘)이 정밀검사를 받는다.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마르세유를 2-1로 제압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는 악재가 발생했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 샹셀 음벰바의 오른쪽 어깨에 왼쪽 얼굴을 부딪치고 쓰러졌다. 손흥민은 한동안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교체됐다.
교체 후 손흥민은 곧바로 병원으로 가지 않고 라커룸에 남아 동료들과 승리의 인증샷을 찍었다. 손흥민은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눈두덩이가 부어 있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이 뼈에 이상이 있는지 혹은 뇌진탕이 있는지 여부는 정밀검사를 받아야만 알 수 있다.
조나단 빌 기자는 3일 “토트넘 선수단이 런던시간 새벽 4시에 런던에 도착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승리에 대한 보상으로 오늘과 내일 이틀 간 휴일을 받았다. 손흥민은 오늘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라 전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머리부상이 아닌 얼굴부상이라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뛰는 것이 허용될 수 있다. 다만 손흥민이 2일 뇌진탕 실험을 통과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면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전 그의 출전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