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3주' 벤투호, 마지막 담금질...초점은 조직력&패스 [오!쎈 현장]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1.03 06: 31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단 3주 남겨둔 벤투호가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오현규(수원삼성)와 조유민(대전하나), 권창훈, 고승범, 박지수(이상 김천상무).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를 마친 총 5명의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가 2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 소집됐다. 월드컵 전 마지막 A매치인 11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준비하기 위한 소집이다.
이번 소집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손흥민과 김민재 등 유럽파 선수들은 제외됐다. 27명의 선수들은 K리거 22명을 포함해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로만 꾸려졌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K리그 일정을 마친 김승규(알샤밥), 구성윤(무소속), 조현우, 김영권, 김태환, 엄원상(이상 울산), 정우영(알사드), 양현준(강원), 홍철(대구) 10명의 선수가 지난달 28일 파주에 먼저 소집됐고, 승강 플레이오프를 마친 5명이 이날 추가로 합류했다.
총 15명으로 이뤄진 선수단은 검은색 긴 상하의를 입고 훈련장에 등장했다.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오현규와 조유민도 빠지지 않았다.
훈련은 골키퍼 3명과 필드 플레이어 12명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골키퍼들은 골문 앞에서 선방 훈련을 가졌고, 나머지 12명은 반대편에서 신체 밸런스 훈련과 민첩성 훈련 등 가벼운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몸을 푼 뒤에는 패스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간결하게 공을 주고받으며 움직이는 훈련을 통해 조직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들은 큰 소리로 지시하며 집중력을 요구했다.
마지막 친선전을 준비 중인 벤투호는 월드컵 첫 경기까지 21일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후 28일과 12월 3일 차례로 가나, 포르투갈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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