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우 비에이라(22, 아스날)가 자신을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와 비교하면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존경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2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비에이라는 아스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와 메시가 내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두 라이벌의 이름을 거론했다.
포르투갈 출신 비에이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르투에서 아스날로 합류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플레이 메이커인 비에이라는 마르틴 외데가르드(24)와 함께 아스날 중원과 2선을 이끌며 간결한 패스로 팀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비에이라는 "호날두가 포르투갈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는 정말로 그의 경력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면서 "호날두가 어떻게 가족과 안전지대를 떠나 스포르팅과 계약을 했는지, 어떻게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경력을 쌓아왔는지 알게 해줬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에이라는 "메시는 내 플레이 스타일과 좀 더 관련이 있다. 나는 메시와 비슷하다"면서 "나는 그가 플레이하는 방식에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비에이라는 아직 호날두이 있는 포르투갈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적이 없다. 그는 "우리는 국가대표팀 훈련장에서 만났다. 그리고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경기를 통해 다시 만났다"면서 "호날두는 항상 어린 선수들에게 지원과 조언을 해주곤 했다"고 설명했다.
비에이라는 아직 포르투갈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포르투갈의 월드컵 최종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월드컵에 나서지 않고 온전히 체력을 보충한다는 점에서 아스날 팬들은 반기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