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안면부상 손흥민, 리버풀전 뛰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손흥민(30, 토트넘)의 갑작스러운 부상이 영국에서도 화제다.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마르세유를 2-1로 제압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중 손흥민이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는 악재가 발생했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 샹셀 음벰바의 오른쪽 어깨에 왼쪽 얼굴을 부딪치고 쓰러졌다. 손흥민은 한동안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교체됐다.

다행히 손흥민은 바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라커룸에 남아 동료들과 승리 인증샷을 찍었다. 일단 외상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뇌진탕 가능성이다. 영국언론에서도 손흥민의 뇌진탕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014-15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뇌진탕 관련 규정이 신설됐다. 뇌진탕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발생일로부터 6일간 무조건 축구관련 활동을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따라서 손흥민은 다음주 월요일까지 훈련에 참여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7일 리버풀전 결장이 확정적이다.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의 리버풀전 출전이 제한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뇌진탕 관련 규정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