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과 함께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황의조(30)가 원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노팅엄 포스트'는 2일(한국시간) 그리스 '스포르타임'을 인용, "황의조가 동료들과 작별을 준비하고 있으며 스티브 쿠퍼가 이끄는 노팅엄으로 돌아가기 전 올림피아코스에서 마지막 날을 보냈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지난 여름 두 시즌 연속 두자리수 골을 기록했던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에 입단했다. 황의조는 곧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나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각각 5경기씩 뛰었다. 하지만 득점 없이 도움만 1개를 기록했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의조는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유로파리그에서도 교체로 출전하는 처지가 됐다. 기사에 따르면 황의조는 오는 3일 낭트(프랑스)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 후 노팅엄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스포르타임은 "황의조가 열심히 뛰었지만 평범함을 결코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황의조가 노팅엄에 복귀한다 해도 주전 경쟁은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브레넌 존슨, 엠마누엘 데니스, 타이우 아워니이, 샘 서리지 등이 이미 공격수로 뛰고 있다. 노팅엄은 13라운드를 치른 현재 승점 9(2승 3무 8패)으로 2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