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부상' 손흥민, 병원 이송은 피했다...퉁퉁 부은 눈으로 동료들과 찰칵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1.02 08: 06

안면 부상으로 쓰러진 손흥민(30, 토트넘)이 즉각 병원 이송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마르세유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11로 프랑크푸르트(승점 10)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토트넘은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하며 16강 진출 실패 위기에 처했지만, 클레망 랑글레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득점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 에메르송 로얄 개인 소셜 미디어.

하지만 손흥민이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는 악재가 발생했다. 그는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 샹셀 음벰바의 오른쪽 어깨에 왼쪽 얼굴을 강타당하면서 쓰러졌다.
손흥민은 한동안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구단 의료진과 함께 탈의실로 향했다.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손흥민의 왼쪽 얼굴은 크게 부어오른 모습이었다. 
다행히도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곧바로 병원에 이송되지 않고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함께했다. 
경기 후 에메르송 로얄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라온 단체 사진을 보면 손흥민은 퉁퉁 부은 눈으로 동료들과 승리를 축하했다. 당장 병원으로 옮겨져야 하는 응급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손흥민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는 "현재 우리는 그의 부상 정도에 대해 알지 못한다. 내일까지 의료 진단을 기다려야 한다. 그는 드레싱 룸에서 동료들과 승리를 축하했다. 우리는 내일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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