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가 원한다..."사비 경질하면 후임은 아스날 아르테타 선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1.02 08: 40

스페인 국적의 감독에게는 최고의 러브콜이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경질할 경우 후임으로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을 데려올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바르사는 스튜디오 매각 등을 통해 미래를 팔고 현재에 올인했지만 이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유로파리그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바르사는 자연스럽게 큰 재정적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리그에서도 레알과 맞대결서 패배하면서 1점 뒤진 2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등 막대한 영입을 진행한 바르사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UCL 탈락에 대한 책임을 가져야 하는 상황.
결국 프랜차이즈지만 사비 감독의 책임론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더 선은 "바르사는 UCL 탈락 여파로 인해서 사비 감독에게 리그 우승을 강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비 감독의 부진과 달리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은 이번 시즌 팀의 분전을 이끌며 팀의 리그 선두 행진을 이끌고 있다.
실제로 스페인 현지에서는 스페인 국적에다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비슷한 전술을 구사하는 아르테타 감독에 대한 인기는 날이 갈수록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아르테타 감독은 사비 감독을 경질할 경우 바르사가 가장 선호하는 옵션이다"라고 강조했다.
단 이번 시즌 내 교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사는 사비 감독이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아르테타 감독 역시 아스날서 리그 우승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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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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