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팀들의 강세 속 다나와가 빛났다. 다나와가 2라운드 치킨으로 한국 팀의 자존심을 살렸다.
다나와는 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2022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1일차 A조 첫 경기 1-3라운드 ‘에란겔’ 전장까지 도합 25점(12킬)을 확보하면서 3위에 랭크됐다.
‘에란겔’ 전장에서 시작한 대회 1라운드에서 치킨을 뜯은 팀은 ‘중국 강호’ 뉴해피다. ‘로족’ 동편의 아파트로 자기장이 이동하는 상황에서 뉴해피는 미리 요충지를 장악하고 적들을 지속적으로 공략했다. 한국 팀들은 1라운드에서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했다. 광동의 조기 탈락 이후 다나와, BGP가 살아남았으나 다나와는 OP에 휩쓸려 5위로 탈락했다.
BGP는 ‘DG98’ 황대권이 자기장에서 사망하는 선택을 하며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4인 전력을 보존한 뉴해피와 다르게 OP, 엔트로픽은 전력이 50% 미만이었다. 뉴해피는 가볍게 치킨을 뜯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2라운드에선 한국 팀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접전 끝에 2라운드 치킨을 차지한 팀은 ‘전투의’ 다나와다. 23분 경 광동과 서클 진입을 두고 대치한 다나와는 ‘자기장의 여신’이 미소를 지으며 치킨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광동이 GEX와의 소모전 끝에 패배할 당시 다나와는 여우처럼 진입해 ‘한집 두팀’ 상황을 조성했다.
자기장이 좁혀지며 다나와, 트위스티드 마인드, GEX의 삼파전이 펼쳐졌다. 다나와는 GEX가 트위스티드 마인드에 정리당하는 틈을 노렸다. 저지대에서 고지대의 적을 성공적으로 잡아낸 다나와는 2라운드 치킨과 함께 상위권으로 반등했다.
3라운드의 안전지대는 ‘야스나야 폴랴나’ 북쪽으로 향했다. 직전 라운드 다나와가 조기에 탈락했고, 광동도 1명만 살아 남으며 한국 팀들의 전망은 3라운드도 불투명해졌다. 한국 팀들이 모두 탈락한 이후 텐바, 뉴해피, CES, OP가 ‘톱4’ 대전을 시작했다.
끝까지 살아남은 텐바, 뉴해피, CES는 언덕을 두고 접전을 펼쳤다. 결국 텐바가 3라운드 치킨을 확보하면서 중상위권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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