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레비(60) 토트넘 홋스퍼 회장이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을 최고로 꼽았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회장은 사적인 자리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칭찬했다"라고 전했다.
레비 회장은 지난 2001년 ENIC 그룹이 토트넘 홋스퍼를 인수하게 되면서 클럽의 전 회장이었던 알랜 슈가 경을 대신해 회장이 됐다. 레비 회장은 구단의 의사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감독들의 선임과 재계약 여부에 크게 관여한다.
보도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사석에서 콘테 감독을 "여태까지 함께 일해본 감독 중 최고"라고 자주 언급했다. 또한 같은 날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월드컵 휴식기에 콘테 감독과 재계약 협상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며 이 협상은 구단의 비전과 야망을 중심으로 이야기될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레비 회장의 칭찬과 별개로 협상은 마냥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데일리 메일은 "콘테 감독과 레비 회장 모두 협상 과정에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디 애슬레틱은 "레비가 콘테 감독을 이야기하며 감탄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게 전부"라고 알렸다.
한편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동행은 2023년 여름 종료된다. 계약 기간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벤투스가 콘테 감독을 원한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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