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거대한 사람' 한 명 빠지지만... 호이비에르 "어려운 상황 아닌 다른 상황"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1.01 14: 56

감독의 빈자리를 완전히 채울 순 없지만 코치진, 동료와 최선을 다할 것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 토트넘)가 다짐했다.
토트넘(잉글랜드)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5경기를 소화한 토트넘은 2승 2무 1패, 승점 8로 조 1위를 마크하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선두다. 조 최하위인 마르세유(승점 6, 2승 3패)와 승점 차는 불과 2점. 이날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사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위 스포르팅(포르투갈, 골득실 0)과 3위 프랑크푸르트(독일, 골 득실 –2)가 승점 7로 동률인 가운데, 토트넘이 1위로 16강행을 확정 지으려면 가장 깔끔한 것은 이날 승리다.
[사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수장' 없이 경기를 치른다. 
콘테 감독은 지난달 27일 UCL 5차전 스포르팅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심판에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날 퇴장에 따른 징계로 그는 마르세유전 감독 벤치에 앉을 수 없다. 히샤를리송과 데얀 쿨루세브스키,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부상 이탈한 상황이다. 
1일 이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감독의 부재를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그누구도 콘테 감독의 빈자리를 채울 순 없지만 우린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면서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테 감독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 맞지만 그가 기대하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코치진과 선수들이 있다"며 수장의 부재를 잘 이겨내 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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